
지난 3월 10일부터 방영 시작한 '팬텀싱어4'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무슨 프로그램이길래 시즌이 4개까지 나왔나 하실 수 있는데요, 불후의 명곡이나 열린음악회에서 '포레스텔라'나 '라포엠' 팀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김연아님과 결혼한 고우림 씨가 바로 이 프로그램 시즌2의 우승팀인 '포레스텔라'의 멤버입니다. 그럼 이 프로그램이 어떤 프로그램인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팬텀싱어 4의 목적은?
'팬텀싱어4'는 K-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팀을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크로스오버라는 것은 여러 장르의 음악을 혼용해서 만드는 음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완전히 다른 것 같은 클래식과 국악을 섞기도 하고 팝과 성악, 뮤지컬을 섞기도 합니다. 기존에 들을 수 없었던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에 매우 신선하고 방송이 나올 때마다 몇 번이나 다시 보고 핸드폰 음악 리스트에 무조건 추가해 듣습니다.
시즌3까지 봤을 때 정말 신선하고 재밌는 무대들이 많았지만, 아직까지 시도 안 된 크로스오버가 더 많아서 팬텀싱어4, 팬텀싱어5 앞으로가 기대되는 프로그램입니다.
팬텀싱어4 프로듀서
K-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만드는 데 아주 중요한 프로듀서분들은 시즌 1 때부터 있었던 싱어송라이터 윤종신님(시즌2 빼고),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님, 성악가 손혜수님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합류한 분들인 시즌2 때 결승까지 갔던 '미라클라스'의 멤버이자 현재 뮤지컬계의 대스타인 박강현님, 가수 규현님, 크로스오버도 잘하는 피아니스트 김정원님입니다.
기존의 분들도너무 훌륭하지만 새로 오신 분들이 경험자로서 다른 장르의 음악을 하는 분으로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다른 측면에서 보는 게 있어서 이번 팬텀싱어4에서 심사평 듣는 맛이 더 납니다.
팬텀싱어4 진행과정
크게 보면 프로듀서 오디션을 하고 2중창, 3중창, 마지막으로 4중창 미션을 하면서 인원을 줄여나가다 최후의 12인을 뽑아 3팀을 만들어 결승 2차전까지 하고 최종 팬텀싱어를 뽑게 됩니다.
각 지역 예선을 거쳐 프로듀서 오디션 참가자 74인이 결정되어 이미 방송 전에 알려졌습니다. 프로듀서 오디션은 개인이 준비한 곡을 부르면서 자신의 색깔과 장점을 어필하는 오디션입니다.
아무래도 크로스오버 팀을 뽑는 오디션이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이 충분하더라도 팀에 녹아들지 못할 거 같으면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탈락 후보가 되기도 합니다.

정말 엄청난 참가자들이 많았지만 개인적으로 세무사 김광진님, 국악 김수인님, 그리고 카운터테너 이동규님과 콘트랄토 오스틴킴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무대를 찾아보시면 바로 느낌 오실 겁니다.
각 장르에서 원픽을 꼽지만 테너 서영택님, 바리톤은 이승민님, 뮤지컬은 홍준기, 팝은 김광진, 베이스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프로듀서 오디션을 진행하고 본선라운드를 진행하는 34인이 뽑혔습니다. 포지션으로 보자면,
- 테너(7): 정승원, 안혜찬, 김성현, 서영택, 김모세, 림팍, 진원
- 카운터테너(3): 이동규, 오스틴킴, 김윤기
- 바리톤(5): 이승민, 노현우, 이한범, 박준범, 이홍석
- 베이스(6): 조찬희, 이용제, 안민수, 지경구, 이기현, 임현준
- 뮤지컬(10): 홍준기, 윤현선, 임규형, 이해준, 김우성, 신은총, 김지훈, 김민범, 이세헌, 크리스영
- 가요(2): 김광진, 조진호
- 국악(1): 김수인
본선 1라운드: 포지션 배틀
시즌3까지는 포지션 상관없이 1:1로 듀엣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이 듀엣이지 지면 탈락 후보이기 때문에 하모니보다는 개개인이 더 어필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는 듀엣에 국한하지 않고 포지션 별로 붙어서 최강자를 가리는 미션이었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 "왜 굳이 그렇기 붙이지?" 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보니 더 재밌었습니다.
미리 삼중창, 사중창까지 들어볼 수도 있었고 같은 포지션끼리 모아놓으니 서로 비교도 더 잘 되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레전드 무대들도 많이 탄생했습니다. 꼭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테너 포지션에서 림팍과 서영택이 부른 이탈리아 가수 SAL DA VINCI의 "D'istinto e di cuore"로 해석하면 본능과 마음으로 입니다. 이 노래 정말 좋습니다. 들으면 기분이 그냥 좋아지고 치유되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국악 김수인님, 가요 김광진님과 조진호님은 Charlie Puth의 "Dangerously"입니다. 죽을만큼 사랑했다는 노래인데 김수인님의 팝에서의 국악 그루브 타는 거에서 정말 너무 감탄했고 김광진님의 3단 고음 너무 좋았고, 조진호님의 노래와 특히 이 경연곡을 프로듀싱하는 능력이 감명 깊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너 정승원님, 진원님, 카운터테너 오스틴킴님, 이동규님은 3대 테너 중 한 분이셨던 Luciano Pavarotti의 "Il Canto"를 불렀습니다. 팬텀싱어 전 시즌 통틀어 나온 최초의 혼성 4중창이었는데요. 정말로 너무나 아름답고 충격적인 무대였습니다. 보면서 소름이 계속 돋는 그런 무대였습니다.
포지션 배틀에선 누가 다음 라운드로 직행하고 추가 합격했는지는 다음 글에서 계속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금요일 8시 50분 JTBC 본방 사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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